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감정적 테러 사건.

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행인을 상대로 무차별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살해하고 3명을 다치게 한 조모(33)씨가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.

22일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조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동기에 대해 '나는 불행하게 사는데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고 분노에 가득 차 범행을 한 것'이라는 취지로 진술했다.

또 범행 장소로 신림역을 택한 이유에 대해선 '이전에 친구들과 술을 마시러 몇 번 방문한 적이 있어 사람이 많은 곳이라는 것을 알기에 정했다'는 식으로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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